“결혼은 했는데, 이제 돈이 문제네요.” 이 말, 신혼부부라면 누구나 공감하죠.
결혼식, 전세자금, 출산 준비까지 시작부터 수천만 원이 드는 게 현실입니다.
그래서 정부는 ‘신혼부부 맞춤형 지원제도’를 통해 주거·육아·세금 혜택을 동시에 지원하고 있습니다.
2025년에는 대출금리가 완화되고, 육아지원금도 크게 확대됐어요.
오늘은 막 결혼했거나 곧 결혼을 앞둔 부부가 꼭 알아야 할 3가지 핵심 정부지원제도를 정리해 볼게요.
1. 주택자금 지원 – 전세부터 내 집 마련까지
신혼부부가 가장 먼저 부딪히는 현실적인 문제는 바로 ‘주거비’입니다.
그래서 정부는 저금리 주택자금 대출과 특별공급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요.
①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
- 대상: 혼인 7년 이내 무주택 부부 (부부합산 연소득 7,000만 원 이하)
- 금리: 연 1.8~2.4% 고정금리 (2025년 기준, 기존 대비 0.5% p 인하)
- 한도: 수도권 최대 3억 원, 지방 최대 2억 원
- 보증기관: 주택도시보증공사(HUG), 한국주택금융공사(HF)
* Tip:
대출 신청 시, 예식일 또는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여야 하며 ‘예비신혼부부’도 예식예정증명서만 제출하면 신청 가능해요.
② 신혼희망타운 특별공급
- 대상: 무주택 신혼부부 및 예비신혼부부
- 혜택: 분양가 시세의 약 70~80%, 대출금리 1.3%~1.8% 수준
- 신청: LH(한국토지주택공사) 청약센터(apply.lh.or.kr)
③ 내 집마련 디딤돌대출
- 신혼부부일 경우 금리 0.3% p 우대
- 주택가격 5억 이하, 대출 한도 최대 3억 원
- 정부 24 또는 은행창구를 통해 신청 가능
2. 육아·출산 지원 – 2025년부터 금액 대폭 상향
2025년은 정부가 출산율 회복을 위해 육아·보육 지원을 크게 확대한 해입니다.
① 첫 만남이용권 (출산지원금)
- 2025년부터 200만 원 → 300만 원으로 인상
- 아이가 태어나면 바로 카드 포인트로 지급
- 사용처: 병원·산후조리원·유아용품점 등
② 영아수당 (0~1세 가정 양육지원금)
- 2025년 기준 월 100만 원 (현금 or 보육료 선택 가능)
- 어린이집 이용 시 정부가 기관에 직접 지급
③ 부모급여 (1~5세 아동)
- 2025년부터 월 70만 원 (기존 50만 원 → 상향)
- 맞벌이 가정도 중복 수령 가능
④ 육아휴직 급여 인상
- 첫 6개월간 통상임금의 100% (상한 180만 원 → 210만 원으로 인상)
- 아빠 육아휴직 동시 사용 시 ‘아빠의 달’ 추가 30만 원 지급
* 핵심 포인트:
2025년부터는 “출산 시 300만 원 + 육아 월 100만 원 + 부모급여 70만 원”
즉, 첫해 기준 총 1,700만 원 이상 현금성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.
3. 세금 및 금융 혜택 – 신혼부부라면 꼭 챙겨야 할 부분
생활비 부담을 줄이려면 세금·보험료 혜택을 놓치면 안 돼요. 신혼부부는 결혼과 동시에 여러 공제 항목이 새로 생깁니다.
① 신혼부부 세금공제
- 혼인공제: 배우자 소득 1천만 원 이하 시 연 50만 원 세액공제
- 주택자금 이자공제: 전세자금대출 이자 최대 1,000만 원 공제
- 출산·입양 세액공제: 첫째 30만 원, 둘째 50만 원, 셋째 이상 70만 원
② 건강보험료 경감제도
- 부부 합산 소득이 낮은 경우,
- 한 명을 피부양자로 등록하면 보험료 절감 가능 (월평균 5~10만 원 절약)
③ 금융 혜택
- 청년도약계좌 + 신혼부부 디딤돌대출 중복 가입 가능
- 일부 은행은 신혼부부 대상 전용 금리우대상품 제공 (최대 0.5% 추가 인하)
* Tip:
연말정산 시 ‘혼인신고일’ 이후의 청약·대출·육아비용은 신혼부부 공제항목으로 분리 계산되므로, 서류 제출 순서가 중요합니다.
* 마무리 *
신혼부부에게 가장 중요한 건 ‘시작의 안정감’이에요.
정부가 주거비를 줄여주고, 육아비를 지원하며, 세금까지 깎아주는 이유도 “결혼 후에도 포기하지 말라”는 신호죠.
2025년의 신혼부부 지원제도는 과거보다 훨씬 현실적이고, 실제 체감되는 혜택이 많습니다.
정부 24(gov.kr), 복지로(bokjiro.go.kr), LH청약센터(apply.lh.or.kr) 이 세 곳만 기억해 두세요.
결혼은 시작이고, 지원은 준비된 부부에게 먼저 찾아옵니다.